한의학의 성지 산청 동의보감촌으로 떠난 면역력 충전 여행

한국관광공사의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3월 추천 가볼만 곳' 중 하나인 산청 동의보감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충전이 절실한 요즘 산청 동의보감촌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출처> 산청군 / 동의보감촌의 봄

 

지리산 천왕봉을 지붕으로 둔 산청(山淸)은 이름 그대로 산 좋고 물 맑은 고장입니다. 

산청 땅에 발을 딛는 순간 다디단 공기가 느껴지고 도시에 찌든 스트레스가 한방에 사라집니다. 

지리산 자락에서 자라는 1000여 종의 약초로 만든 건강한 음식은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그 중심에 허준의 동의보감을 테마로 한 산청 동의보감촌이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습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 동의보감촌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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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왕산과 필봉산 자락에 자리 잡은 산청 동의보감촌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방을 테마로 한 대한민국 힐링 여행 일번지입니다. 

1967년 우리나라 제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의 23%를 산청군이 차지합니다. 

지리산에서 자생하는 야생 약초는 예로부터 효능 좋기로 유명합니다. 

신의(神醫) 유이태와 의성(醫聖) 허준이 의술을 펼칠 수 있었던 까닭도 산청의 우수한 약초 때문입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 동의보감촌 입구에 있는 동의폭포 광장

 

‘동의보감’은 조선 시대 허준이 지은 의서입니다. 

당시 임진왜란 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시름하는 백성들이 많았습니다. 

그런 백성을 위해 우리 자연에서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약재들로 우리 몸에 맞는 처방법을 기록한 책입니다. 

동의보감의 이름을 따 문을 연 산청 동의보감촌은 그 정신과 산청 약초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엑스포주제관을 비롯해 한의학박물관, 한방기체험장, 한방테마공원, 산청약초관, 허준순례길, 한방자연휴양림, 무릉교 등 여러 시설을 갖춘 거대한 테마공원입니다. 

거기다 한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과 약초밥상까지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꼼꼼히 즐기고 나면 백세까지 거뜬히 살 것 같이 기운이 솟구칩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

 

입구를 지키는 거대한 불로문으로 들어서면 신선한 공기가 가득해지고 벌써 건강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엑스포주제관은 2023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메인 전시관입니다.

세계 각국의 전통의약을 소개하는 코너와 사상체질을 스스로 진단해 볼 수 있는 코너가 인상 깊습니다.

5300여 년 전 얼음 속에서 발견한 미라 외찌(아이스맨)전시실은 침술과 약초의 역사가 얼마나 오래되었는지를 알려줍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 옛 한의원을 재현해 놓은 한의학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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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올라가면 영상관으로 이어지고 여기서 문을 열고 출렁다리를 건너면 곧장 한의학박물관으로 연결됩니다.

한의학박물관은 동의보감의 역사와 발자취를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옛 한의원을 재현해 놓은 공간은 마치 드라마 ‘허준’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이 생생합니다.

기획전시실은 조선 시대 법의학책들이 빼곡하고, 유네스코 특별관에는 ‘동의보감’을 포함해 한국에 등재된 세계기록유산들의 실물이 전시되어 있습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 산청 약초숲 미디어아트

 

한방체험관은 AR로 만나는 약전거리와 산청 약초숲 미디어아트가 흥미롭습니다.

<출처> 산청군 / 약초테마공원

 

한의학박물관을 나서면 약초테마공원이 펼쳐집니다.

형형색색 꽃을 피운 약초들 사이로 걷기 좋은 산책로가 나 있습니다.

중간중간 귀여운 조형물과 작은 연못 그리고 정자가 있어서 사진 찍으며 쉬어가기 좋습니다.

약초를 더 자세히 알고 싶다면 유리온실로 만들어진 산청약초관으로 걸음을 옮겨봅시다.

설명과 함께 다양한 약초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구기자, 헛개, 오미자 등 익숙한 약초부터 골담초, 노박덩굴 등 신기한 약초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 한방테마공원

 

한방테마공원은 장수거북이, 곰과 호랑이의 대형 조형물, 십이지신상 분수광장 등 힐링을 선사하는 볼거리가 빼곡합니다.

산약초생태탐방로를 이어주는 허준순례길은 이름 그대로 걷다 보면 치유되는 길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공간은 한방기체험장입니다.

백두대간의 기가 한곳에 모인다는 명소로 알려져있습니다.

귀감석, 석경, 복석정 등 유명한 돌과 동의전이라는 온열체험실이 있습니다.

거대한 거북이를 닮은 귀감석은 하늘 아래 모든 좋은 일을 갑골문자(고대 상형문자)로 새겨놓았습니다.

팔을 최대한 뻗어 글자를 많이 어루만지려는 사람들이 줄을 이룹니다.

석경과 복석정도 기를 받으려는 관광객들이 쓰다듬고 지나갑니다.

동의전은 차세대 광물자원으로 불리는 일라이트(illite)를 활용한 치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지리산에서 난 약초로 지은 약초밥상과 각종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동의약선관도 있습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 동의보감촌의 새로운 랜드마크 무릉교

 

최근에 설치된 무릉교는 산청 동의보감촌의 새로운 랜드마크입니다.

무릉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길이 211m, 최고 높이 33m에 이르는 출렁다리입니다.

왕산과 필봉산 그리고 산청 동의보감촌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동시에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날려줄 건강한 체험거리도 다채롭습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 피로가 싹 사라지는 한방족욕장

 

동의보감촌 내에 있는 한방가족호텔 별관으로 가면 한방 족욕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방 족욕제를 넣은 따듯한 물에 발을 담그고 있노라면 묵은 피로가 말끔히 사라집니다.

족욕을 하는 동안 동의보감 탕약이나 한방차를 주문해서 마시면 입안에 차 향기 그윽하고 창밖에 봄 풍경에 눈이 부십니다.

산청 동의보감촌 안에는 갖가지 한방 체험을 할 수 있는 한의원이 숨어있습니다.

공진단 빚기와 왕뜸 체험, 향낭 만들기 등 한의원마다 이색 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 숙면 보장 한방자연휴양림 숲속의집

 

동의보감촌 맨 위쪽에 한방자연휴양림이 자리합니다.

백두대간의 정기가 내려오는 명당이라 하룻밤 꿀잠과 함께 개운한 아침을 보장합니다.

다양한 객실의 숲속휴양관과 독채로 된 숲속의 집 중에 취향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어느 객실을 선택하든 고요한 동의보감촌의 아침을 통째로 누리는 특권을 줍니다.

때묻지 않은 청정자연과 오랜 세월이 켜켜이 쌓인 산청은 곳곳이 면역력 강화 여행지입니다.

<출처> 산청군 / 남사예담촌

 

빼곡한 고가와 돌담길이 아름다운 남사예담촌은 정겨운 옛 풍경을 안겨줍니다.

돌담길 한가운데 X자로 얽혀 자라는 부부회화나무는 유명한 나무입니다.

흥선대원군이 쓴 ‘원정구려’(元正舊廬, 원정공이 살던 옛집)라는 편액이 걸린 하씨 고가에는 수령 600년이 넘는 감나무와 700살의 원정매가 마당을 지키고 서있습니다.

<출처> 산청군 / 수선사

 

수선사는 젠지세대 사이에 카페 같은 절집으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아름드리 연못 위로 시절인연의 나무다리가 눈에 뜁니다.

사찰 안에 있는 카페에 앉으면 절을 감싼 산자락과 연못이 어우러진 절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을 받은 화장실도 눈길을 끕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 목면시배유지 전시관

 

산청은 고려 시대 문익점 선생이 우리 땅에 목화 씨앗을 들여와 처음으로 심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단성면 목화시배지 내에 있는 목면시배유지 전시관으로 가면 목화를 재배하고 무명베를 짜는 전과정을 모형으로 재현해 놓았습니다.

전시관 앞에 조성된 목화밭은 목화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당일 여행 코스〉

산청 동의보감촌→수선사→남사예담촌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남사예담촌→목면시배유지→산청 동의보감촌

둘째 날 / 산청 전 구형왕릉→수선사→대원사 계곡

 

※ 위 정보는 2025년 3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25~2026 한국관광 100선 지도

 

 

<출처> 한국관광공사 (https://korean.visitkorea.or.kr)